12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1.4% 증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호주의 지난해 11월 소매판매가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호주는 작년 한 해만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출구전략의 속도를 높인 상황.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통계청은 11월 소매판매가 전달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앞서 호주 중앙은행(RBA)은 올해도 호주의 경제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달 1일 RBA는 금리를 0.25%포인트 높이면서 3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현재 호주의 기준금리는 3.75%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빠른 경기회복세를 고려하면 RBA가 이번 분기에 또 한 차례 금리를 올려 기준금리가 4%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전자제품유통업체 하비 노먼(Harvey Norman Holdings)의 게리 하버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이 작년 4월 이후 소매판매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느낀다"며 "호주 경기의 회복속도도 빠르다"고 전했다.
의류 부문의 판매가 전달대비 2.5%, 생활필수품이 1.7% 늘어났으며, 식료품 판매도 1.6% 증가했다. 특히 신형 자동차 판매는 작년에 비해 15.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0.2%를 기록했고, 11월 실업률 역시 전달 5.8%에서 5.7%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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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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