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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전력 소비량 6% 증가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지난해 중국 전력 소비량이 6% 증가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소비가 진작되고 재활용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증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의 성명을 인용해 지난해 중국 전력 사용량이 36억 MW/h를 기록했다며 5860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과 기록적인 은행 대출이 산업 생산과 에너지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중국은 지난해 전력 생산의 80%를 화력 발전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20년까지 재활용 에너지의 비중을 최소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전력 산업 투자액은 19.9% 오른 7558억 위안(1110억 달러)을 기록했는데 이중 3710억 위안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 사용됐다. 원자력 발전 관련 투자는 75%, 풍력은 44% 증가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화력발전 투자는 11% 감소했다.

이와 같은 투자로 인해 지난해 중국 발전 규모는 10% 증가한 8억7400만 KW를 기록했다.

CLSA 아시아퍼시픽 마켓의 데이브 다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상반기 전력 소비가 줄어든 것을 고려할 때 전략 사용량 증가율이 낮은 편은 아니다”면서 “지난해 낮은 전력 소비량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증가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올해 GDP는 8.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은 올해 전력 소비량이 8~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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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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