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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위관료, 핫머니 유입 경고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장샤오창(張曉强)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위원장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예상하는 외부세력들의 투기자본 유입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통화당국의 유동성 관리가 한층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 부위원장은 5일 성명에서 선진국들의 완화된 통화정책과 약달러 움직임ㆍ중국의 빠른 경제회복 등이 맞물리면서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3분기 2조2700억달러로 17% 증가세를 보였다. 무역흑자와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줄어드는데 외환보유고가 증가한 것은 핫머니 유입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싱즈창(邢自强)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이코노미스트는 자국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머징국가들로부터 위안화 절상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화 강세는 수출경쟁력 약화로 직결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한국 원화는 달러화 대비 15% 이상 올랐다.

홍콩의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달러화 가치는 올해 1분기에만 6% 가량 떨어질 전망도 나온다.
싱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3~5% 올라갈 것이며 환차익을 노리고 중국으로 들어오는 핫머니 역시 2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까지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달 27일 신화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결코 국제 압력에 굴복해 위안화 가치를 변동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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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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