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목포대 양근혁 교수 선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시멘트 없는 저탄소 결합재와 경량골재 및 유효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친건강·다기능 그린 콘크리트'를 개발한 목포대 양근혁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목포대 건축공학전공 양근혁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양근혁 교수는 지난 6년간 건축·토목 콘크리트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시멘트 대체 결합재를 활용한 지속가능 콘크리트 개발에 주력해왔다.


양 교수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에 해당하는 시멘트를 대체하기 위해 산업부산물인 '고로 슬래그'와 '플라이애쉬(석탄재)' 등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무(無)시멘트' 콘크리트 2차 제품 실용화에 성공했다. 양 교수의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지역거점연구단육성사업-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교과부에 따르면 양 교수는 콘크리트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바실리스계 유효미생물'을 이용한 무시멘트 자정(自淨)콘크리트를 개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무시멘트 자정콘크리트는 탄소제로 도시개발, 친환경 인증건축물 및 건축물에너지총량한도제에 대응할 수 있는 자재"라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지속가능 건설 산업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 교수는 시멘트 없는 콘크리트의 강도발현 기구와 무시멘트 콘크리트 배합설계 방법을 개발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콘크리트 재료분야의 주요 국제저널에 발표됐고, 국제학술대회 수상 및 국내특허 7건과 국제특허 1건이 출원됐다.


양근혁 교수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유지관리 성능이 우수한 포스트텐션 경량콘크리트 구조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고유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라며 "국내 지속가능 콘크리트 연구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