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학회원 정유신 SC증권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부자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봉사하고 존경받는 세상을 만들겠다."
$pos="L";$title="";$txt="";$size="120,150,0";$no="201001061121585878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부자학 연구학회 회원이자 봉사부자상 심사를 맡았던 정유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대표는 "우리나라 부자들이 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부에 대한 남다른 투자안목으로 빠르게 돈을 벌었지만 선진국에 비해 사회적 존경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빈부격차나 부자에 대한 맹목적 증오 같은 사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대표는 "자본주의가 성숙단계에 들어간 서양 선진국들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부자상 조차 정립돼 있지 않다"며 "제대로 된 롤모델을 통해 부자가 사회적 인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봉사부자상 수상자 선정 기준을 가진 '돈' 보다는 '봉사'에 초점을 맞춘 것도 부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의사부터, 몇 년 동안 남모르게 장애인 복지시설, 고아원 등을 찾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부자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봉사부자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 존경받는 부자가 많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정 대표는 '부동산 부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답을 찾았다. 그는 "우리나라 부자의 95%가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며 일반 가계 자산의 70%, 80% 이상이 부동산이다"며 "부동산에 관한 정보 비대칭 등으로 인해 복부인을 비롯해 부동산 투기와 같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비효율성을 고치지 않는 이상 제대로 된 부자가 나올 수 없다"며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도 증권 공시와 같은 투명한 공시제도가 시급하게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에 큰 관심이 있는 그는 부동산학 박사과정을 수료 중이다. 서울에 있는 한 대학에 겸임교수로도 출강하고 있다. 부자와 부동산이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부동산을 좀 더 연구해 우리나라에 올바른 부동산 부자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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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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