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가장 개방적이고 다양성을 보장하는 모바일 OS(운영체제)로 평가 받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오는 2월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를 첫 출시하고, 연내 국내외 제조사를 통해 12종 이상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 라인업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 이용 고객들이 구매 즉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6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T스토어(www.tstore.co.kr)에서 제공할 안드로이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확보와 국내 개발자들의 관심 유도를 위해 기획됐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공모전에는 개발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나 개인개발자, 개발업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2.0'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을 제출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들은 T스토어 공모전 센터(tac.tstore.co.kr)에서 오는 4월 16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5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애플리케이션의 참신성, 기능성, 사업성, 안정성을 기준으로 총 28건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출품작에는 4096만원이 주어진다. 이어 금상 2팀에 각 1024만원, 은상 5팀에 각 256만원, 동상 20개 팀에 각 128만원 등 총 약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출품 이후 T스토어 상용화에 성공한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50만원의 개발 지원비를 제공하고, 공모전 협찬사인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SK텔레콤은 국내 안드로이드 개발업계 활성화를 위해 1월 말과 3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개발자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해 안드로이드 개발 노하우 및 활성화 추진 전략,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를 통해 질 높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업계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연중 추가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스마트폰 활용성 강화 및 T스토어 사업 진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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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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