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2010년을 성장의 원년의 해로 삼은 데 이어 2011년에는 유무선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3일 밝혔다.
정만원 사장은 2010년 신년사를 통해 "2010년 성장의 원년에 적합한 우리의 각오는
‘세상을 극복해 새길을 개척한다’라는 '극세척도(克世拓道)'"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사장은 "LG 3사 합병, 스마트폰의 확대 등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면서 경쟁 패터다임을 주도적으로 바꿔, 2011년 유무선 1위 사업자를 달성하는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유통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원스톱쇼핑 공간으로 바꾸고, 포털사업을 진화시키며, 데이터시장도 활성화시킬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또한 기업 사업 부문의 어카운트 매니저(Account Manager)를 정착시켜 IPE사업단의 컨설팅 역량과 합쳐 국내 IPE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자동 로밍되는 181개 통신사와 제휴해 세계 무대에서 IPE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조속한 시일 내 중국 로케이션을 안정화시키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시각으로 컨버전스&인터넷(C&I)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지난 해 IPE와 기술보국으로 ICT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했듯, 기술리더십을 공고히 함으로써, IPE와 기술보국이 더욱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우리에게 남아있는 냉소와 소통의 걸림돌을 마저 해소해
공감이 있는 소통과 축적이 있는 돌파를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조직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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