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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60개 해외기관과 접촉 금지령

BBC, VOA, HRW 등 포함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이란 정부당국이 BBC, 휴먼라이트와치(HRW) 등 해외 60개 기관에 대해 자국민들의 접촉을 전면 금지했다.


이란의 대외관계 담당 정보 부장관은 4일 이 60개의 해외 기관이 서방정부가 추진하는 '연성전쟁'(soft war)의 일환으로 이란의 이슬람레짐 전복을 위해 이란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금지 이유를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60개 해외 기관과 접촉하는 이란 국민은 처벌당할 전망이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관으로는 미국정부가 지원하는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 라디오 파르다(Farda), 친왕조 위성채널, 그리고 이스라엘 공영라디오, 피플스 무자헤딘 등이 포함됐다.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와 사회단체 '조지 소로스 오픈 소사이어티', '내셔널 인다우먼트 포 데모크라시' 등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또한 이란정부는 국민들에게 외국 대사관이나 단체 그리고 외국인들과의 비정상적인 접촉도 금지시켰다.


이날 헤이다르 모스레히 이란 정보장관은 지난달 시아파 명절 '아슈라'를 전후해 발생했던 반정부 시위과정에서 여러 명의 외국인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랴 알리 하메네이는 이란은 지난 대선 이후 외부의 적들과 '연성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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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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