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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보다 경이롭다!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마존 최후의 원시부족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모습이 브라운관 속에서 생생하게 깨어났다.


5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MBC 창사특집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7000 킬로미터를 넘어 끝없이 펼쳐지는 강을 따라 한반도 면적의 서른 다섯 배에 이르는 지구 최대의 열대 우림 아마존의 모습이 펼쳐졌다.


최후의 원시부족인 조에 족의 모습부터 아마존에서 살고 있는 느림보 동물 슬로스, 1년 동안 축제를 멈추지 않는 축제의 부족 와우라 족의 모습까지 경이로운 원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문명의 손이 닫지 않은 곳에 살고 있는 원시부족 조에 족은 평화롭고 자연친화적인 삶을 이어갔다. 사냥을 한 음식은 여자들이 먼저 먹고 남자들은 나중에 먹으며, 잡아 온 식량을 고민 고민하며 약 2시간에 걸쳐 자리에 없는 사람의 몫까지 나누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남자나 여자나 원하면 결혼을 여러 번 할 수 있고 남자들이 주로 사냥을 하지만 사냥을 싫어하는 남자들은 외모를 가꾸며 잡아 온 동물에 '똥냄새가 난다'며 불평을 할 수도 있다.


또 사냥을 갔다가 어미를 잡으면 새끼를 데려와 키우고 애완동물은 절대 잡아먹지 않는 이 부족은 생활에 필요한 것은 모두 자연에서 얻으며 평화롭게 살아간다.


사려깊게 음식을 나눠도 삐지는 사람이 있기 마련. 말을 안 하는 것이 이 부족이 화내는 방법이며 이를 풀어주기 위해서는 단체로 몰려가 간지럼을 태운다.


이런 아마존의 원시부족의 모습이 현대인들에게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의 눈물'은 지난해 방영된 '북극의 눈물'에 이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 2탄 격이다. 총 제작비 15억원이 투입된 대작 다큐멘터리로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의 위기를 조명한다.


'북극의 눈물'의 연출을 맡았던 허태정 PD를 필두로 김진만 김현철 PD 등이 9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촬영은 송인혁 감독 등이 맡았다.


제작진은 "가르치려 하는 것보다 그들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으면 한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고 이런 것보다 시청자들이 몰입해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이 프롤로그, 본편 1~3부, 에필로그 등 총 5편으로 방송될 '아마존의 눈물' 중 에필로그만을 제외한 총 4편의 내레이션을 맡은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아마존의 눈물'은 지난달 18일 프롤로그 편을 방송한 데 이어 오는 8일 '1부-마지막 원시의 땅 편', 15일 '2부-낙원은 없다 편', 22일 '3부-불타는 아마존 편', 29일 '에필로그-300일간의 여정 편' 등을 연속 방영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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