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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빅3' 신년사에 숨은 뜻은?

삼성SDS와 SK C&C '글로벌', LG CNS '소통' 강조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삼성SDSㆍLG CNSㆍSK C&C 등 IT서비스 업계의 '빅3'가 경인년 새해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내걸었다. 경기 침체에 따른 IT서비스 시장의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진출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2010년은 새로운 천년, 뉴밀레니엄의 첫 10년이 지나고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원년"이라면서 "통합 ICT서비스 회사의 원년이며,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진정한 글로벌 SDS의 원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지난 1일자로 삼성네트웍스와의 합병을 통해 매출 3조6000억원, 임직원 1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I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났다. 김 사장은 통합법인의 새로운 10년을 위해 화합과 협력, 현장과 책임, 지원강화, 예방관리, 변화와 활력 등 5가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본부장과 현장부서에 넘겨 현장이 살아 숨쉬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룹 인사에서 수장에 오른 김대훈 LG CNS 신임 사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1순위로 꼽았다. 김 사장은 이날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LG CNS의 꿈을 함께 만드는 CEO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안정적인 조직 운용을 다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사례를 들며 "5년, 10년 뒤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분야와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자"며 "유망분야를 선정해 육성하는 미래 준비에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꿈을 가진 기업이 장수하고 성장 발전한다"며 LG CNS의 저력을 강조했다.


최근 기업 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SK C&C는 2010년 화두로 글로벌을 내세웠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2010년 한 해를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과 결실 수확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제고할 것 ▲선택과 집중에 의한 글로벌 시장 확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수준의 관리역량 확보를 위한 구성원ㆍ프로세스ㆍ기업문화의 혁신 등 4대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꿈을 꾸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그 꿈이 환상이 되지 않도록 집념과 끈기를 갖고 실행해나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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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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