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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 신년사 전문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기축년(己丑年)이 저물고,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하는 희망찬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회사는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6조원을 초과하는 양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2008년 9월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작년 한해 동안 전세계가 공조한 위기극복 노력으로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블딥(Double-Dip)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출구정책의 가시화 등 올해의 경영여건은 그리 낙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건설산업 측면에서 볼 때, 정부의 SOC 재정지출 확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되고 도심재생사업 중심으로 민간 건설경기가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두바이 사태로 인한 세계 건설시장의 불안 증대, 지방의 미분양 주택 적체 및 소비회복 둔화 등으로 인하여 여전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올 한해 신뢰와 책임경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생존을 넘어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2018년 Global Top 20의 비전 달성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결집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방침에서 회사는 2010년 경영목표를 수주 11조 5천억 원, 매출 7조 2천억 원, 세후순이익 2,760억 원으로 설정하였습니다.


회사의 대내외 여건이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임해 주시면 회사의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경영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세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적극 실행하고자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글로벌 성장 기반을 확립해야 합니다.


공정, 원가, Risk 관리 등 핵심 사업관리에 대한 표준화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환경,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아울러 분야별 핵심인력 육성에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와 연계된 순환보직 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의 리더로 활용 가능한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전사적 총력 수주체제를 가동해야 합니다. 국내외 건설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회사에게 수주는 회사가 생존하고 발전하는 근간이 되기에 수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회사의 전략과 방향에 부합되는 수주를 위해 전 임직원들의 힘을 결집하고 이를 위한 필수 사업역량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시장, 신사업 발굴을 통하여 회사의 상품,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합니다.


셋째, 기업체질을 개선하여 회사의 수익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회사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정혁신, 원가혁신, 일하는 방식 혁신, 기업문화 혁신 등 4대 혁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이익 향상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금년도에 계획한 원가절감 1,200억 원을 기필코 달성하고,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
올해는 서울사옥이 인천송도로 이전하게 되어 있어 매우 분주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서울사옥을 송도로 이전하기로 한 것은 동북아의 번영을 견인할 인천과 송도의 미래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 준 결정이었습니다.


아무쪼록 회사의 사옥이전이 양질의 자본과 글로벌기업들의 유치를 가속화하는 디딤판이 되기를 바라며, 송도에서 포스코건설이 제 2의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


현재 우리는 아주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거침없이 달려왔다면 작년에 이어 올해는 Global Leader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기간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면 머지않아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이 자리에 자족하지 말고 끊임없이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여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합심하여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회사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임직원 가족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올 한 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고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4일


사 장 정 동 화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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