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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녹인 열기..청라 막바지 분양"

인천 남구 포스코건설 '더샵 레이크파크' 모델하우스 방문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20일 인천 남구에 위치한 '더샵 레이크파크'의 모델 하우스.


대낮의 기온이 영하 6도에 머무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모델하우스에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주차장이 꽉 차 모델하우스 옆 도로의 갓길이 '불법 주차'한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꽉 찰 정도였다.


간신히 차를 주차하고 도착한 모델하우스 앞에선 포스코건설 측이 추위 속에서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배려로 따뜻한 국물과 어묵을 제공하는 천막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두 사람이 연신 꼬치에 어묵을 꿰어 국물에 담갔지만, 채 불기도 전에 너도나도 어묵을 채가는 사람들 때문에 잠시 기다려야만 간신히 '공짜' 어묵과 국물을 맛볼 수 있는 정도다.


어묵 국물로 추위를 녹인 뒤 모델하우스로 들어가니 상담과 구경에 열중하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18일 인천시청 인근에 문을 연 후 이날 정오까지 사흘간 1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하루 평균 5000명 가량이 온 것이다.


분양사무소 김 모 대리는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대박 행진을 거듭한 '청라'의 이름값을 실감하고 있다"며 "주로 서울 서부지역이나 인천 지역의 실수요자들이 방문해 입지조건이나 교통여건, 청라지구의 발전 전망 등을 물어 보고 있다"고 전했다.


'더샵레이크파크'는 48~58층의 초고층에다 전용면적도 100~209㎡ 등 중ㆍ대형 아파트로 분양가도 1300만원대 중반에서 18000만원 대에 이르러 젊은 세대 보다는 여유가 있는 중ㆍ장년 세대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였다.


실제 이날 분양사무소 현장에서도 가끔 아이를 업고 나들이 삼아 나온 듯한 젊은 부부들 외에는 중장년층이나 노년 층이 주로 눈에 띄었다.


인천 남구에서 온 부인ㆍ아들과 함께 온 손 모(35)씨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열심히 저축을 하고 있긴 한 데 이정도 가격대와 평수는 좀 부담되는 게 현실"이라며 "주말이라 아이와 함께 바람도 쐴려고 겸사 겸사 나왔다"고 말했다.


아파트 내부 설계는 타워형 답게 복도를 따라 양 옆으로 방과 가족실(다용도)이 배치돼 있고 복도 끝에 넓은 부엌과 거실이 위치해 있도록 돼 있었다.


미닫이 문으로 출입할 수 있는 '가족실'은 필요에 따라 침실이나 손님방, 거실, 아이들 공부방, 서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맨 끝에 깊숙히 위치한 거실과 부엌의 설계에서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아파트는 청라 지구 내에서 호수 조망권 내에 위치한 마지막 아파트로, '중앙호수공원' 조망을 위해 각 아파트 동이 한 줄로 늘어서게 설계돼 있다.


여기에 각 동들도 엑스자 모양으로 설계돼 있고, 각 세대들도 거실 전체가 통유리로 돼 있는 등 호수 조망권을 최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포스코건설도 이 점을 가장 큰 홍보 전략으로 쓰고 있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청라지구내에서 호수공원을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마지막 분양 아파트"라며 "호수 조망권과 함께 중심상업지구와 운하와 바로 인접해 있고 국제 금융 단지도 가까운 입지 조건을 최대의 마케팅 포인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내 마감재는 어떨까? 동행한 포스코건설 직원은 "분양가 상한제에도 불구하고 더샵시리즈의 명성에 뒤지지 않도록 동일한 수준으로 처리했다"고 자신했다.


중ㆍ대형 평수답게 입주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듯 고급스럽고 깔끔해 보였다.


한편 더샵 레이크파크는 23일(수)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24일 2순위, 28일 3순위 등 순차적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내년 1월 4일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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