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생명이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은 20조3000억원, 대한생명은 6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제 생명보험주도 하나의 주요한 테마라는 분석이다.
4일 송인찬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상장으로 생명보험 업종은 새로운 섹터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특히 금융주의 포트폴리오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최근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런 추세가 올해까지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부담이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하반기 금리인상이 이뤄진다면 더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성장에 대한 고민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성장성은 당분간 정체될 것"이라며 "또 건강보험 상품 등도 손보사와의 경쟁으로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퇴직연금 등의 시장에서 생명보험사는 여전히 강자로서 시장에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그는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상장 이후 그룹 지배구조도 변화할 것"이라며 "삼성생명의 적정주가는 10만1500원이며 대한생명은 9070원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은 20조3000억원, 대한생명은 6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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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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