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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5년후 '매출 23조' 달성한다

4일 오전 시무식서 '비전 2015' 확정·발표···글로벌 '톱 20' 목표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2015년 연간 매출 23조원, 수주 54조원, 영업이익률 9.5%를 달성, '글로벌 톱 20' 건설사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했다.


현대건설은 4일 오전 8시 서울 계동 본사에서 김중겸 사장과 계열사 대표 등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 시무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 2015'를 선포했다.

비전은 혁신적 사고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로서 5대 신성장동력사업을 육성하고, 화합과 단결로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 육성해 갈 5대 신성장동력사업을 해외원전, 오프쇼어 워크(Offshore Work, 해양 석유·가스 채취사업),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사업으로 정했다. 5대 핵심상품은 LNG·GTL, 해양시설, 초고층빌딩, 그린홈, 그린빌딩으로 구체화했다.

특히 원전 시공분야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지닌 현대건설이 지난해말 수주한 UAE 원전을 시작으로 원자력본부 신설을 적극 검토하는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2대 핵심전략으로 선정했다.


또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신성장동력사업 육성, 신흥시장 적극 진출, 사업모델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글로벌 조직 구축과 차세대 인재육성을 7대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김 사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현대건설은 대한민국 62년 건설역사와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 도전과 창조, 변화와 혁신, 화합과 상생의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기업 발전과 인류 행복에 기여하는 미래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전 2015'는 최종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으로 가는 먼 여정의 이정표일 뿐"이라며 "현대건설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초우량 건설회사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웅장한 큰 북 오프닝을 공연을 시작으로 비전 보고, 동영상 상영 등으로 이어졌으며 '2015 글로벌 원 파이오니어(Global One Pioneer)'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함께하고 창조하며 변화한다는 의미에서 '위 빌드 투모로우(We Build Tomorrow)'란 새로운 슬로건도 발표했다. 이는 고객과 하나 된 마음으로 더 나은 삶의 터전과 발전된 내일의 모습을 창조하는 현대건설그룹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종합시공능력평가에서 6년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하고 DJSI Top 20 진입과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업계 최고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현대건설은 임직원에게 '비전 북(Vision Book)'을 배포해 전 임직원들이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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