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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미디엄6 車의 도시서 '그린카 大戰'

디트로이트 모터쇼 미리보기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2010년의 문을 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이 일주일 앞 으로 다가왔다. 이번 모터쇼는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 난해와 달리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합종연횡, 친환경 트렌드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각 자동차 업계 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갈수록 더해가는 친환경 열풍을 반영해 처음으로 '일렉트릭 애비뉴(Electric Avenue)'를 마련했다.


◆친환경 열풍

이번 모터쇼가 계속될 수록 친환경 열풍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그리고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자동차 업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놓으며 친환경 트렌드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요타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물론 차명까지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차량은 혼다의 2011년 CR-Z스포츠 쿠페, 2010년 인사이트 등의 강력한 경쟁 모델이 될 전망이다.

BMW도 BMW 1시리즈 쿠페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 BMW 컨셉 액티브E를 선보인다.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한 이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60km/h까지 4.5초, 100km/h까지 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안전속도는 145km/h이다. MINI E처럼 한 번의 충전으로 약 160km의 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도 C30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C30의 외관 디자인은 이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운전 가능하며 인테리어도 공개한다. 후륜구동인 BMW 컨셉 액티브E와 달리 C30은 전륜구동이다.


현대차도 신형 쏘나타(YF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한다. 이로써 현대차는 도요타, 혼다, 포드, GM, 닛산, BMW, 벤츠에 이어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 2011년형 현대 쏘나타는 LA모터쇼에서 공개한 바 있다.

고성능 100% 전기 스포츠카 제조업체 테슬라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새로운 모델을 내놓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성능을 더욱 강화한 2010년 테슬라 로드스터로 자존심을 세운다.


◆빅3에서 미디엄6로

지난 1년간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빅3가 무너지고 미디엄6가 형성됐다. 그 가운데 GM, 포드, 도요타, 혼다, 닛산이 앞서가고 있으며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폭스바겐, 현대차가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빅3 체제에서 한 업체가 트렌드를 형성하면 다른 곳이 따라갔다면 현재 미디엄6 체제에서는 GM과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닛산은 전기차 등 서로 다른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졌고, 각 자동차 업체는 '이기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포드 2011 포커스 콤팩트 세단과 해치백은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중요한 차다. 포커스는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 닛산 센트라 등과 경쟁할 것이다. 4도어 세단 플러스, 5도어 해치백 등 두 모델이다.


아직 엔진, 트랜스미션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포커스에 1.6리터 엔진(피에스타와 같은), 직분사 방식의 에코부스트 버전 엔진이다.


시보레에서는 포드의 2011년형 피에스타에 대항할 뉴 아베오(국내명 젠트라X)를 선보인다. 또 시보레의 크루즈(라세티)와 스파크(마티즈)도 GM의 재기를 결정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미니 비치콤버 콘셉트(Beachcomber concept)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몰 크로스오버 SUV인 비치콤버는 1960년 대 미니 모크(Moke)를 계승했으며 문과 탑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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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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