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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이선균과 공효진이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연출 권석장) 제작진에서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이선균은 드라마의 제작팀을 위해 두툼한 점퍼 70여벌을 증정했다. 그는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추운 날씨 때문에 모든 촬영 스태프가 고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주연배우로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작은 정성으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효진 역시 구랍 12일 스태프에게 겨울용 외투를 선물한 바 있다. 이선균은 새해를 맞아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오는 행운의 백호랑이 해인만큼 ‘파스타’에도 좋은 일이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배우생활 10년째를 맞아 호랑이처럼 열심히 달려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파스타’ 제작진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기간에도 거의 쉬지 못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대본이 넉넉히 나와 있고 사전 촬영 분량도 여유가 많은 편이지만 좀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배우와 스태프의 열정에 따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들은 구랍 31일에도 경기도 양주의 MBC 문화동산 세트장에서 밤을 새웠다. 이 드라마에 요리사로 출연하는 배우 백봉기는 “자정을 넘기는 순간, 주방의 프라이팬을 제야의 종 삼아 두드리며 새해를 맞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주방장 최현욱 역을 맡은 이선균은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이탈리아어 강습에 매진하고 있다. 극중에서 전임 주방장 토티가 고국인 이탈리아로 돌아간 뒤 그와 통화하는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대사 분량이 꽤 많아 원어민 강사의 특별 지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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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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