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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010년, 제2의 르네상스시대로"

압도적 시장지배력 및 위상 재현 선언
여성인력 중심 인적 경쟁력 강화 '총력'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삼성생명은 새롭게 연 2010년을 과거 압도적인 시장지배력과 위상을 재현, 새로운 10년을 여는 해로 '제2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년 경영전략을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수익성 및 성장성 확보로 설정했다. 특히 올 상반기 상장을 앞두고 외부변수에도 흔들림 없는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등 내실있는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수익성 확보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계약유지율, FC 정착률 등 영업효율지표의 개선을 통해 보험이익을 늘리고, 보다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 중장기 손익기반을 확실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성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을 50% 이상 유지하면서 은퇴시장 선점을 위해 개인연금시장과 퇴직연금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인적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여성인력 양성 및 여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W. 리더십센터'를 개소한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여성인력이 임직원의 49.5%(3155명)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여사원 운영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직무전문가 양성 등을 통해 여성 조직리더 양성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2010년 새해를 맞이해 바둑론과 대나무론을 강조했다.
함.
눈은 반상의 전체를 봐야 하지만 한수 한수는 작은 전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인 바둑용어 중에 '着眼大局 着手小局(착안대국 착수소국)'이라는 말을 인용, 미래의 큰 꿈을 위해 오늘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을 피력했다.


즉 미래는 어떤 눈을 가지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로 다가올 수 있으며, 서로 손을 맞잡고 나간다면 2010년은 삼성생명의 르네상스의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나무론에서는 "대나무는 씨를 뿌린 뒤에도 5년 동안은 싹이 돋아나 보이지 않는다. 1년에 2~3미터씩 뿌리를 내리면서 영양분을 축적했다가 5년이 지나며 숨가쁘게 성장한다. 튼튼한 뿌리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 대나무처럼 우리 회사도 견고한 손익기반을 갖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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