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인년 유망株]예스24, 전자책 산업의 선봉

미국 시장 대비 더디지만 전자책 산업의 발전 흐름은 유효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올해 가장 유망한 산업 분야 가운데 하나는 전자책 산업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미국에서 종이책 판매고를 전자책이 앞질렀다는 소식은 전자책 산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온라인으로 서적을 주문하더라도 최소 반나절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통한 전자책 산업을 태어나게 했다.
수십권의 서적 내용이 가벼운 전자책 단말기로 들어오니 휴대성 면에서도 전자책은 종이책 보다 앞선다.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연령층이 점점 증가하는 것과 같이 전자책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국내의 경우 콘텐츠 부족이 전자책 산업의 발전 속도를 더디게 하고 있으나 시대의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자책 산업의 발전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 가운데 하나가 예스24다. 단말기 업체들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겠으나 미국 전자책 단말기 시장만 보더라도 콘텐츠를 갖고 있는 업체와 연계 없이는 성장성의 한계가 있다. 또 단말기 생산업체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리스크도 있다.

하지만 한글을 사용하는 국내 여건 상 콘텐츠 업체들은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좀 더 자유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아마존과 반스앤드노블 등이 수만권의 전자책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고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한글 콘텐츠를 선호하고 있다. 영어교육 정책이 성공을 거둬 국민 모두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기 전까지는 토종 콘텐츠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스24는 지난해 9월 알라딘과 한길사, 북센 등과 함께 한국이퍼브를 설립해 전자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올해 1·4분기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전용 단말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PC, 넷북 등을 통해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예스24가 경쟁사 대비 출판사 및 언론사 연합으로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고 출자한 유통사들의 온라인 도서시장 점유율이 53%에 달해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이라고 평했다.


미국의 전자책 산업에 비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역시 전자책 업계에는 호재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전자책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은 종이책 대비 편의성을 극대화 시켜줄 전망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