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감안시 선방…e북 관련주 급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배당락을 감안하면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선방한 것이라는 평이다.
당초 코스닥지수의 이론현금배당락지수는 3.14포인트(0.62%) 하락한 502.93으로 추정됐다. 이론 배당락지수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현금배당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배당락 전날 종가에서 예상 배당수익률만큼을 뺀 참고지수다.
이날 하락의 주원인은 전날과 동일하게 기관 매도 물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가파른 상승 이후 가격 부담이 발생하면서 기관이 차익 실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6포인트(-0.09%) 내린 505.6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억원, 10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은 211억원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50원(-0.11%) 내린 4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동서(-3.27%)와 태광(-2.31%), GS홈쇼핑(-4.34%) 등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셀트리온(2.05%)과 네오위즈게임즈(5.86%), 네오세미테크(5.2%) 등은 올랐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e북 관련주와 원전관련주.
지난 크리스마스 때 미국에서 e북이 종이책 보다 더 팔렸다는 소식에 아이리버(7.62%)와 예스24(5.31%) 등이 급등했다.
전날에 이어 원전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다만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며 일부 종목은 차익 매물에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과 티에스엠텍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3종목 포함 435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2종목 포함 494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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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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