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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측지계’, 100년만에 사라진다

대전시, 1일부터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적용…평면좌표, 동경측지계보다 남동쪽으로 365m 이동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위치정보기준이 돼온 ‘동경측지계’가 100년만에 사라진다.


대전시는 1일 ‘동경측지계’를 국제표준 좌표체계인 ‘세계측지계’로 바꿔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의 지형도와 지적도를 만들기 위해 천문관측으로 정한 ‘동경측지계’를 끌어와 지역측지기준계로 써왔다.


그러나 최근 인공위성관측으로 바뀌면서 세계적으로 함께 쓸 수 있게 위치0기준을 ‘세계측지계’로 바꾸게 된 것.

‘동경측지계’는 위성항법장치(GPS)에서 받는 위치정보를 바꿔 쓰는 불편함과 좌표변환에 따른 오차가 생기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세계측지계’는 위성항법장치의 위치정보를 그대로 쓸 수 있어 ▲인명구조 ▲항공 및 항해 ▲측량분야 밖에도 위치정보를 쓰는 모든 분야에 반영될 수 있다.


세계측지계의 평면좌표는 동경측지계보다 남동쪽으로 365m(위도 +10초, 경도 -8초)쯤으로 옮겨져 같은 곳이라도 경도, 위도가 달라진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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