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올해 4분기 아시아 주식시장 가운데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베트남 증시가 내년에는 최소 5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베트남 최대 브로커리지 탕롱 증권이 31일 전망했다.
2010년부터 베트남 경기가 빠른 속도로 되살아나면서 증시도 활력을 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베트남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4분기 베트남 경제는 1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금융권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이 건설과 소비 경기를 부추겼기 때문.
지난해 금융위기의 타격으로 66% 급락했던 베트남 증시는 올들어 57%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탕롱 증권은 "내년에는 베트남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자신감도 올해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세운 '한 자릿대 인플레이션 목표'와 더불어 내년 베트남 경제가 순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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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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