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현지정부서 최고 기업상
포스코, 대중기 상생협력 모범사례
$pos="C";$title="/오프,사진,증권부/ 아시아맥박 기획(태국 관련)";$txt="윤인중 셈타이 전 법인장(오른쪽)이 탁신 태국 전 총리로부터 태국 최고 기업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시 이 상은 태국에 진출한 외국계 자본 기업 가운데 삼성전기 태국법인에 최초로 수여됐다.";$size="500,332,0";$no="2009122818150678150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삼성전기의 태국법인인 셈타이(SEMTHAI)에게는 이색적인 꼬리표가 붙는다. 삼성 계열사 해외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자원봉사 대축제 8년 연속 수상을 포함해 총 11번이나 자원봉사상을 받은데다 지난 2004년에는 태국 총리로부터 최고 기업상도 받았다. 태국 총리의 이 상은 태국 정부가 민간기업에 주는 최고 영예로 외국계 자본 기업 가운데서는 셈타이가 최초다.
일본 기업이 절대 다수인 태국의 경제ㆍ산업계를 감안한다면 삼성전기에 대한 이같은 평가는 이례적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태국 투자청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5년간 6834억 바트를 태국에 투자했다.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40% 정도로 현지에 진출한 외국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국계 기업들은 같은 기간 동안 274억 바트를 투자해 7, 8번째 정도다. 상대적으로 한국계 기업들의 진출이 많지 않았던데다 B2C 성격이 강한 업종임을 고려하면 셈타이에 대한 이같은 평가는 유별나 보이기까지 한다.
1993년 처음 태국에 진출한 삼성전기가 현지에서 이처럼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 현지인들이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헌활동을 첫손에 꼽는다.
종업원 1222명 가운데 98%가 넘는 1200명이 태국 현지인인데다 최근까지 현지 법인장을 역임한 노승환 삼성전기 상무는 처음 회사가 태국에 진출할 때부터 17년간 근무한 '태국통'이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의 김용래 상무참사관은 "오랜 기간 근무하며 누구보다 현지사정을 잘 이해하면서도 태국인 직원들에까지 한국문화를 잘 이해시킨 사람"이라고 평했다.
현지 장애인 보호소와 연계해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특별봉사활동까지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셈타이는 방빠꽁 장애인 보호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월 1회 정기방문을 하고 있으며 경제적 여유가 없는 왓타팡키 초등학교에도 장학금, 도서 및 학용품, 일일 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쓰나미가 몰아닥쳤을 때 노 법인장은 직접 긴급 구조단 봉사활동을 이끌고 참사현장에 나가기도 했다. 이밖에 셈타이 자체적으로 자원봉사 대축제 주간을 열고 전 사원이 참여하는데다 매해마다 헌혈, 불우이웃 기금 마라톤, 식목ㆍ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공헌활동을 펼친 결과 정부와 현지인들 모두에게 인정받는 최고 기업이 됐다.
셈타이뿐만이 아니다. 포스코가 단독투자 형태로 진출한 포스코 타이랜드 역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대학생 봉사단을 별도로 선정해 지난 1월 방콕 인근 촌부리 지역에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당시 대학생 봉사단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포스에이씨 등 주요 계열사 사회봉사 담당자들과 현지 진출업체들도 함께 참여해 직접 집을 짓고 현지인에게 나눠줬다. 포스코는 태국 이외에도 인도, 중국, 베트남 등 제3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비슷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현지 새로 지은 공장에 한국 중소기업 홍보관을 열었다. 이 홍보관은 현지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을 태국 현지에 소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로부터 물량을 공급받는 동국산업, 동원테크, 대원인물 등 3개 업체가 들어서 있으며 현지에서도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소개된다.
CSR이라는 문화 자체가 없다시피했던 태국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 사례가 늘면서 CSR 자체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콕센터의 이수정 차장은 "한류와 더불어 다양한 한국기업들이 태국에 진출해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인 결과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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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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