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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LIG한보 내년 3월말께 합병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LIG그룹에서 현재 2사1조직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LIG건설과 LIG한보건설이 내년 3월 말께 합병될 전망이다. LIG한보건설이 LIG건설과 통합되면 사명은 LIG건설로 통일된다.


LIG그룹은 지난 6월 22일 토목분야 강화를 위해 인수한 SC한보건설을 LIG한보건설로 사명을 바꾸고 현재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31일 강희용 LIG건설사장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수 후 실제로는 LIG건설과 LIG한보가 사업상 한 회사처럼 운영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두 회사의 직급 등 조율할 부분이 있어 올해 말까지 통합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1·4분기까지 점검하는 기간을 가지고 이후 4월부터는 합병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또 "매출액, 재무상황, 신용도 등 종합적으로 따져봐야겠지만 내년 6~7월께 발표될 도급순위에서 LIG건설이 현재 66위에서 일정정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5일 강희용 LIG건설 사장 취임 이후 LIG한보건설 인수로 LIG건설의 수주 포트폴리오는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LIG건영 시절 아파트 개발사업 위주로 주택분야에 편중됐던 것이 LIG한보건설 내 토목 전문인력들의 확보로 공공사업(SOC), 토목, 플랜트 분야 등에서의 수주가 확대됐다.


강 사장은 "올해 수주액이 9400억~9500억원 수준인데, 그 중 절반 이상이 공공사업 분야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만도 공공사업 12건 정도를 수주했고, 도급공사외에도 턴키, 최저가, 민간투자, BTL 등 분야가 다양하다. 올 LIG건설이 공공사업분야에서 수주했던 대표적인 예로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낙동강 18공구, 철원 군관사(BTL사업), 진천·음성 혁신도시택지조성공사, 부산과학산업단지 등이 있다.


한편 LIG건설은 오는 1월 1일 해외사업본부를 별도로 편성해 해외사업 수주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 회사는 미래 국내 건설시장에 대비해 오피스, 아파트 등 리모델링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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