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아날로그 TV 종료 및 디지털TV 구축 방안' 확정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지상파 방송사가 전국에 걸쳐 운용중인 아날로그TV(ATV) 방송국은 2012년 말 아날로그TV 종료일에 전국 동시 종료한다. 또한 디지털 TV(DTV) 커버리지는 2009년 현재 86%에서 2012년 96%까지 확대되는 등 구체적인 디지털 TV 전환 방안이 수립됐다.
방통위(위원장 최시중)는 30일 전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ATV 종료 및 DTV 구축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방송사,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전환연구반'에서 마련했으며, 관련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토론회를 거쳐 방통위 의결로 이날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지상파방송사가 전국에 걸쳐 운용중인 1191개 ATV 방송국은 2012년말 ATV 종료일에 전국 동시 종료한다. ATV 동시 종료일은 내년 1월20일 개최 예정인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또한 DTV 커버리지도 2009년 현재 86%에서 2010년 91%, 2011년 93%까지 확대되고 2012년에는 현행 ATV 커버리지와 동일한 96%까지 확대된다. 방통위는 2012년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추가적으로 구축될 950여개 방송보조국에 대해서는 가용대역(CH41~CH69)을 최대한 활용해 채널을 지정할 계획이다.
가용대역은 DTV 전환기간 중 ATV와 DTV 동시방송에 따른 주파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이용되며, ATV 종료와 동시에 가용대역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DTV는 확정대역 채널로 전환돼야 한다.
한편, 방통위는 2012년 ATV 종료 이후 회수될 주파수대역(700㎒)에 대한 이용 계획은 이해관계자 수요조사 및 의견수렴(www.spectrum.or.kr) 과정을 거쳐 내년에 최종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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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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