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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저가매수 강세..8월래 최고금리의 유혹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가 8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등 저가유혹에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4bp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 27bp가 상승해 한때 3.86%를 기록하며 지난 8월10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입찰이 있었던 5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2bp 떨어진 2.58%로 마감했다. 5년만기 국채는 한때 2.63%를 기록하며 지난 8월13일이후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5년만기 국채는 최근 입찰이 있었던 지난 11월24일이후 무려 54bp 이상이 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와 10년만기 국채간 일드커브는 지난 22일 288bp를 기록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경기회복을 위해 1조달러어치의 적자재정을 감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미 정부부채는 지난 11월 7조170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내년말까지 5조8000억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미 재무부는 이날 42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낙찰금리는 2.665%를 기록해 블룸버그 예측치 2.778%보다 낮았다. bid-to-cover율은 2.5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번의 입찰평균치 2.36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외국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입찰율은 44%를 기록했다. 지난 11월과 10월 입찰에서는 각각 60.9%와 54.8%를 기록했었다.


BOA메릴린치 인덱스에 따르면 정부채권은 올해 3.7%가 하락했다. 이는 메릴린치가 자료를 수집한 1978년이래 연간기준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전일에는 2년만기 국채입찰이 실시됐다. 낙찰금리는 1.089%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사전조사한 바 예측치 1.059%를 웃돌았다. bid-to-cover율도 2.91을 보여 지난 8월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달 입찰에서는 낙찰금리 0.802%에 bid-to-cover율 3.16을 보인바 있다.


익일에는 32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이 실시된다.


S&P/케이스-실러 주택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에도 0.2%가 상승한바 있다. 11월 소비자지수도 두달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2.9를 기록해 전월 50.6보다 높았다. 지난 2월에는 25.3을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바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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