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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이평강' 온달현우·평강상미 훈훈한 마무리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BS2 '천하무적 이평강'에서 온달(지현우)과 평강(남상미)이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9일 방송된 '천하무적 이평강'에서 온달은 평강의 응원으로 리조트의 제1본부장 자리를 꿰차며 일과 사랑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온달은 영류(김흥수)에게 "하나뿐인 무뚝뚝한 아버지를 네 엄마에게 뺏길까봐 그게 무서워서 못되게 굴었다. 그 때 우리는 겨우 아홉살이었다. 그때 말을 못한 것이 여기까지 와버렸다"면서 마음을 터놓는다.


또 자락(차예련)에게는 "너와 있을 때는 항상 너에게 어울리는 사람인지 스스로 물었지만 이평강은 나 스스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온달은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를 평강에게 걸어주며 앞으로 니가 간직해달라며 "이제는 내가 니 날개를 달아주겠다. 날고 싶은 곳은 어디든 날아가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보였다.


'천하무적 이평강'은 방송 전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이라는 설화를 소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MBC '선덕여왕'이라는 큰 벽에 부딪혀 한 자릿수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기며 종영했다.


하지만 신분차이가 있는 두 남녀의 티격태격 로맨스와 한 남자의 성공을 위한 한 여자의 억척스러운 노력을 1400년 전 신라시대와 현재를 오가면서 코믹하게 풀어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주인공 지현우 남상미가 다른 드라마에서 한 번 더 같은 드라마에 나왔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드라마였다' 등의 호평을 내놓았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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