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주식시장 유입금, 전주대비 세배 급증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지난주 신흥국 주식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세배 이상 급등했다. 개도국의 수출 전망이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글로벌 펀드리서치업체 EPRP글로벌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23일 마감 기준) 신흥국 주식 시장 유입액이 전주 5억7140 달러에서 세배 가까이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흥국 주식시장 유입금은 총 80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오히려 48억 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었다.

올해 MSCI 신흥국 지수는 73%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를 견인해왔다. 중국과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들은 올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치면서 자국은 물론 세계 경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