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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JAL 파산도 고려..채권단에 제안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 정부가 아시아 최대 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의 구조조정 방안에 파산 절차를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산하 기업회생지원기구는 지난 주말 일본개발은행을 비롯한 3개 은행에 JAL의 파산을 포함한 구조조정 안을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2001년부터 네 번의 구제금융을 제공하며 JAL의 회생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파산 없이 JAL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5290억 엔(58억 달러)에 대한 채권자들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애널리스트는 “파산은 가장 간단하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려면 구조조정의 진척은 없을 것이며 이로 인해 JAL의 기업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JAL의 다나카 사토루 대변인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JAL은 퇴직자 연금 삭감과 구조조정안을 진척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회생지원기구 역시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한편 JAL이 단기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조달받은 브릿지론만 1000억 엔에 달한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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