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일본항공(JAL)이 정부로부터 최대 7000억엔(약 78억 달러)의 채무 보증을 받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정부관계자는 정부가 두 번째 추가경정 예산을 활용해 JAL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상은 “일본 정부의 추가경정 예산안은 8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JAL의 채무보증과 관련한 소식을 들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JAL 대변인도 정부의 채무 보증 소식에 관한 언급을 피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 이날 오후1시12분 현재 JAL의 주가는 전일대비 8% 상승한 108엔에 거래되고 있다.
다카기 증권의 유자키 사토시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채무 보증 소식이 주가급등의 동력”이라며 “JAL의 주가가 단기 급등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JAL이 보유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노선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아메리카에어라인과 델타항공이 각각 항공 동맹체를 끌어들여 JAL에 대한 지원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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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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