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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최동훈 감독, 강동원 주연의 '전우치'가 개봉 5일 만에 전국 177만명을 동원하며 '아바타'를 맹추격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23일 개봉한 '전우치'는 연휴 3일간 126만 9409명을 동원해 같은 기간 157만 3270명을 모은 '아바타'를 맹추격했다.
'전우치'는 비록 30만명 가량 '아바타'에 뒤졌지만 '아바타'가 추정 제작비 5000억원에 달하는 대작이라는 점, 스크린수가 '전우치'보다 150개 가량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대등한 경쟁을 펼쳤다고 분석할 수 있다.
'전우치'의 기록은 '해운대'보다 1~2일 느리지만 '국가대표'보다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는 개봉 5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넘어섰고, '국가대표'는 11일 만에 200만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아바타'와 '전우치'에 이어 '셜록 홈즈'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포켓몬스터 DP: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모범시민'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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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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