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UAE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 27일 400억 달러 규모의 원전 수주와 관련, "UAE와의 관계를 통해 제2의 중동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부다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프랑스, 미·일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미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와 나란히 어깨 겨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 원전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원천기술과 해외수주 경험 없다는 이유로 매번 실패했다"면서 "한국은 원전 시장에 당당히 참여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는 기후변화 경쟁에 대비해 현실적 대안으로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100기를 건설 예정이고 중장기적으로 1000기 이상 건설할 예정이다. 한국 경제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칼리파 대통령과 회담 과정에서 교육, 첨단과학, 안보 면에서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했다"면서 "세계5위 산유국인 UAE와의 협력을 맺은 것은 크나큰 우군이고 에너지 안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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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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