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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STX 회장 에너지·중공업 총괄

이병호 사장 에너지, 윤제현 대표 솔라, 유광택 대표 윈드파워
STX그룹 부사장 4명 등 총 63명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올 3월 STX에너지 회장으로 영입됐던 이희범 회장이 에너지와 중공업 총괄 회장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또한 이병호 STX무역·사업부문 사장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STX에너지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STX솔라에는 윤제현 대표, STX윈드파워에는 유광택 대표가 임명돼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STX그룹은 출범 10년째를 맞는 2010년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강화하고 조선, 해운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집행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23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4명의 부사장 승진을 포함해 ▲ 전무 승진 1명 ▲ 상무 승진 3명 ▲ 부상무 승진 24명의 집행 임원 인사와 아울러 ▲실장 승진 3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 중인 플랜트, 자원개발, 에너지 등의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에너지 사업에는 공직자 출신인 이 회장과 이 사장이 주축을 이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해외 플랜트사업의 지속 추진과 역량 집중을 위해 유임했다.


중국 다롄과 유럽의 지역별 총괄을 신설하며,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경영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선해양 부문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이인성 부회장은 STX 유럽을 총괄해 한국의 조선경영 노하우를 유럽 현지에 전수하고 생산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중국 다롄은 장원갑 부회장이 총괄을 맡으며, 이강식 사장은 STX다롄 엔진·기계·무순 부문을 담당하여 STX 다롄 생산기지의 경영 효율화를 중점 추진하게 된다.


STX는 앞서 지난달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에 홍경진 사장을 임명하고, 정광석 사장(조선부문) 김강수 사장(해양플랜트부문)과 함께 조선·해양플랜트 생산 부문의 안정적 경영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해운·지주 총괄은 이종철 부회장이 계속 진두지휘하는 체제를 유지키로 했으며,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은 ㈜STX 사업부문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차원의 글로벌 무역 및 사업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정동학 STX엔진 사장과 김국현 STX건설 사장도 올 한 해 성과를 인정받아 유임됐다.


한편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총 4명의 신임 부사장이 선임됐다.


먼저 서충일 STX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 출신으로 STX팬오션에 입사해 20여년 동안 해운 영업 및 기획분야에서 활약해오다 지난 2008년부터 STX 대외협력본부장을 역임하며, STX그룹의 대외협력 및 홍보 부문을 진두 지휘해왔으며, 앞으로 전략경영본부를 담당하게 된다.


김서주 STX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STX엔파코 총괄 전무를 거쳐 STX유럽 인수 초기 현지에 급파돼 이사회 의장을 맡아 경영안정화를 이끌어내는 큰 역할을 했다. 올해 STX 사업개발본부장을 맡아 자원개발, 해외무역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끌어왔다.


배선령 STX팬오션 영업 총괄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씨티 유니버시티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STX팬오션 중국법인장을 역임했으며, 중국을 포함한 STX팬오션의 글로벌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유천일 STX엔파코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STX, STX조선해양, STX팬오션의 전략기획부문 업무를 담당하며 그룹내 주요 계열사들의 경영현황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STX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STX 관계자는 “그룹 주력 사업인 조선·해운 부문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아프리카 가나 100억달러 프로젝트 수주 등 각 사업부문별 글로벌 비즈니스 실적을 반영해 임원인사를 실시했다”면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 조선, 해운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STX그룹의 지난 10년간 성장을 안정시키고 향후 10년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TX 그룹은 외부에서 역량과 명망을 갖춘 인사를 초빙해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룹의 조직·인사 혁신과 더불어 비즈니스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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