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여객수요 및 항공화물 수요가 회복되며 영업실적이 흑자전환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송창민 애널리스트는 "한국 발 여행노선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4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아 가족단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경우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여향사의 12월 패키지 상품 예약률이 증가한 점을 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 수요도 회복 중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화물수송은 전년 동기 대비 3.3%증가한 이후 12월 37% 증가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화물 수요가 지난 9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을 축소하기 시작해 11월에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금호그룹의 유동성 확보 문제가 걸림돌이 돼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호그룹이 자산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대우건설과 금호생명의 매각 여부가 불분명해 주가 상승을 제한해 왔다"며 "특히 대한통운 인수로 발생한 차입금 8000억원에 대한 이자비용이 기업가치 제고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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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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