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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수혜株 잡아라

손오공.유니더스.CJ CGV 등 고공행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성탄절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성탄절 특수에 힘입어 상승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오공, 오로라월드 등 완구업체의 주가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팽이완구 '메탈베이블레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손오공은 21일 주가가 전일 대비 7.3% 오른 5000원에 마감, 이달 초 3850원에서 약 30% 상승하는 연말 특수효과를 누렸다. 손오공의 신제품 '메탈베이블레이드'는 지난 9월 출시 후 12월초까지 약 200만개가 판매됐고 대형 완구양판점에서는 품절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손오공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추가 오더에 정신이 없는 상황이며 내년 초 설날까지도 추가 오더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제완구 전문업체 오로라월드도 '유후와 친구들'의 해외시장 선전으로 크리스마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오로라월드 관계자는 "12월 한 달 오로라월드 완구 매출이 전체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12월은 대박의 달"이라며 "해외시장 뿐 아니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도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주가는 이달 초 2960원에서 현재 3155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년중 크리스마스에 제일 잘 팔리는 아이템 콘돔을 생산하는 유니더스도 상황은 마찬가지. 유니더스는 12월 초 1390원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 11%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콘돔은 매년 12월 25일에 가장 많이 팔렸으며, 월별 콘돔 판매량 역시 12월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벌써부터 잇단 영화표 '매진'에 만세를 부르고 있는 CJ CGV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 기대와 맞물리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를 이끌어내고 있다. CJ CGV는 전날 7% 이상 급등하며 월초 1만8950원에서 2만1500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밖에 크리스마스 연휴와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을 겨냥해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이 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월초대비 10%, 15% 상승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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