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녹스 회장 일행과 막판 조율 실패
추후 재협의키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의 태국 스테인리스스틸(STS) 업체 타이녹스 인수 계약이 연기 됐다.
22일 포스코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을 방문한 타이녹스 회장 일행은 이동희 사장 등 포스코 협상단측과 회사 인수를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했으나 세부내용 절충에 실패해 계약을 잠정 연기키로 했다.
포스코측은 “타이녹스 회장 일행과 오전부터 인수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했으나 세부 내용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협의를 계속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계약이 무산되자 타이녹스 회장 일행은 이날 오후 비행기로 태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10월부터 타이녹스측과 인수 협상을 벌여왔으며, 이날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이동희 사장도 타이녹스 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기자들에게 “내일(22일) 결판을 지을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타이녹스측에서 세부적인 인수 요건에 대한 고집을 버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가격 문제가 가장 큰 것이 아니었느냐는 게 외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한 인수 실패 의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으나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전망이다.
포스코와 타이녹스는 이번에 이견을 보인 사항을 향후에 추가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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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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