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특수수지 기술 경쟁력 바탕
이란에 이어 중국에서 로열티
$pos="C";$title="ㅇ";$txt="중국 길림시에서 황백 제일모직 사장(오른 쪽)과 왕광쥔 지린쓰화 사장(왼 쪽)이 ABS 공장설립과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ize="510,350,0";$no="20091222135448584567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제일모직(사장 황백)이 중국 화학기업 지린쓰화(吉林石化)에 고부가 합성수지 생산기술을 2800만달러에 수출한다.
제일모직은 최근 중국 지린에서 황백 사장과 왕광군(王光軍) 지린쓰화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공장 설립과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린쓰화에 오는 2012년까지 ABS 20만t 생산을 위한 제조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게 되는 제일모직은 이에 따른 기술지원비 및 교육훈련비 등을 포함해 총 2814만달러의 기술료를 받게 된다. 아울러 지린쓰화의 ABS 생산기지 완공 후 제일모직의 해외영업에 필요한 일반 제품의 소싱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지린쓰화는 중국국영 석유회사가 100% 출자한 대표적인 석유화학 전문 생산기업으로 임직원 3만3000명이 60여 생산 공장에서 115 종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일모직이 제조기술을 수출하는 ABS는 각종 가전 제품과 사무기기, 자동차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합성수지다. 최근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과 긁힘을 방지하는 내(耐) 스크래치성을 부여한 고부가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 개의 크기가 약 2.8mm인 펠릿(pellet) 형태로 생산해 사출 성형과정을 거쳐 완제품에 사용된다.
제일모직은 이미 지난 1998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이란 국영석유회사에 1100 만달러 규모의 ABS 기술을 수출해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제일모직은 효율적인 기술이전을 위해 프로젝트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문가를 중국 현지에 파견해 공장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린쓰화의 담당 직원을 국내 여수사업장으로 초청해 제품생산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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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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