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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진공용기 제작 착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장치인 진공용기 제작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ITER 사업은 핵융합에너지개발을 위해 선진 7개국이 참여해 추진하는 국제공동개발프로젝트로, ITER 진공용기는 우리나라가 유럽연합, 러시아와 공동으로 조달하는 품목이다.

교과부는 지난 9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일반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으며, 오는 2010년 1월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대상자 선정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7년의 계약기간 동안에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를 제작해 ITER 기구에 납품할 예정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진공용기'는 초고진공, 극저온 냉각에서 견뎌야 하는 등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핵융합 장치로 우리나라는 KSTAR 건설을 통해 획득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진공용기를 조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진공용기는 86개 ITER 조달품목 중 초전도 자석과 함께 가장 우선적으로 납품돼야 할 품목"이라며 "이번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본제품 제작 계약은 ITER 사업 추진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진공용기 제작 계약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ITER 사업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내 산업계에도 기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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