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피하고 보자.. 북클로징으로 관심없다 반응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초약세(금리급등, 선물급락)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만3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선물시장이 반빅이나 밀리며 109.0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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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일비 13bp 급등한 4.83%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9-4도 어제보다 8bp 올라 4.27%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도 전일비 11bp 급상승해 4.39%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8-5 또한 어제보다 9bp 오른 5.37%로 거래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3틱 급락한 108.94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8틱 하락한 109.19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만357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7일 1만4060계약 순매도이후 최고치다. 반면 기관이 1만3566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이 저가매수기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외국인이 매도세가 소나기라는 점에서 길게 이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고5년물 기준 최근 밴드가 4.6%에서 4.8%였다는 점도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외인 매도 소나기가 잦아들 경우 109.00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는 “외인 매도가 어디서 멈출지 모르지만 저가매수 기회로 보여진다. 외인매도가 잦아들 경우 국채선물 기준 109.00 위로 갈 듯하다”며 “지금도 매물을 흡수하는 매수세도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일단 짧은쪽이 상대적으로 적게 밀리고 있다. 일단 캐리 매수수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최근 밴드가 국고5년 기준으로 4.6%에서 4.8%였으니 저가매수해 볼만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중론과 별 관심이 없다는 반응도 있다. 미국채 시장이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고 국내 채권시장 또한 기술선이 모두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또 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외인의 순매도가 일단 소나기로 보여진다. 좀 두고봐야겠지만 투자채권 입장에서 급하게 덤빌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금리도 다시 하락반전이 급할 것 같지도 않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미 북클로징을 해 별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또 다른 채권딜러는 “시장전체가 롱쪽으로 치우쳐져 있었는데 모든선이 무너졌다. 박스권으로 여겼던 4.1%에서 4.30%대(국고3년기준)가 무너졌다. 미국도 3.4%에서 3.6%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다”며 “이는 전체 그림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에 이런 움직임이 나타났기에 반드시 대응해야 할 움직임이 나타날 걸로 보여 리스크 관리 모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가장 핵심은 CD금리 움직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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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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