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전일 미 국채금리가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가격하락)했다. 2년과 10년만기 국채간 스프레드도 282bp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본드웹데이터 확인결과 자료가 나오기 시작한 1996년까지도 이같이 벌어졌던 때가 없었다고 한다.
미국 애널리스트는 스프레드가 300bp 이상 벌어질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물론 경기회복과 함께 인플레 압력이 가중될 경우라는 가정이 붙긴 했지만 추가로 스티프닝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 국채시장과 반대로 최근 커브 플래트닝으로 진행됐다. 물론 전일 소폭 스티프닝을 보이긴 했지만 말이다. 해외채권을 담당하는 한 채권딜러는 한국물 위주로 30bp에서 40bp 정도 더 타이트닝될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 경우 원화로 펀딩해서 들어가는게 거의 어려워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미국채시장과 한국채권시장이 따로 노는 것은 한국물 자체에 대한 시각이 아직까지 하이일드쪽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달 재정부 국채과장이 한 세미나에서 선진국의 경우 커브 스티프닝 경향이 있다고 말한 것이 새삼 떠올려진다. 여기에 경기회복 싸이클이 다른점과 우리의 금리인상이 더 빠를 것이란 시각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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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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