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등 해외 30여개국에 서비스...내년 매출 800억원 목표
- "내년 신작게임 6개 출시"
$pos="L";$title="";$txt="▲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size="165,247,0";$no="200912211601478297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 7월에 우회상장해 코스닥 상장사가 됐지만 아직은 회사의 진면모가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점차 드래곤플라이의 진짜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어떻게 발전하는 지 지켜봐주십시오."
조용한 서울 논현동 주택가에 위치한 사옥에서 만난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올해 말부터 선보일 차기작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회사의 대표작 '스페셜포스'를 잇는 6개의 신작들이 출발선에서 대기 중이기 때문. 퀘이크워즈 온라인, 솔져오브포츈 온라인, 스페셜포스2 등이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드래곤플라이가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들이다.
박 대표는 "양적으로만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하나하나를 전략적으로 구성하고 개발했다"며 "올해까지가 개발 기간였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스페셜포스'에 버금가는 이 게임들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콘솔 게임(전용 게임기를 텔레비전이나 모니터의 화면에 연결시켜 작동하는 게임)들을 온라인게임으로 만드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외 유명 회사들이 개발해 성공시킨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시켜 게임 직접 개발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내년 여름 이후 이 작업이 가시화될 예정.
박 대표는 업무가 많을 때는 한 달에 20일 이상을 해외에서 체류할 정도로 중국, 싱가포르 등을 자주 방문한다. 부지런히 해외 시장을 공략한 덕분에 '스페셜포스'의 서비스 지역은 미국, 필리핀, 일본, 태국을 비롯한 30여 개국으로 확대됐고 지난해 상반기 59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액은 올 상반기 78억원까지 늘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5.6%에서 올해 45% 가까이 올라왔다.
박 대표는 "내년 해외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2011년에는 70%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의 확대에는 한계가 있지만 세계 시장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박철우-박철승 형제가 각각 경영과 개임개발 부문을 총괄하며 형제 경영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동생 박철승 이사가 1995년 창업한 회사에 2000년부터 형 박철우 대표가 합류한 것.
박 대표는 "동생은 어려서부터 동네 오락실 주인이 돈을 주며 쫓아낼 만큼 게임에 심취한 아이였다"며 "동생이 창업 이후 한 번도 회사 경영 문제에 대해 의논해 오지 않다가 한번 게임 개발에 전념하고 싶다는 고민을 토로해와 얘기 끝에 드래곤플라이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42억원의 매출액을 낸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매출 4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매출 목표는 80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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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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