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두산중공업 등 원자력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기술 자립화 목표를 앞당기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전기술은 전일보다 12.86% 급등한 4만800원을, 두산중공업은 6.24% 오른 6만64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전KPS과 케이아이씨도 4~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의 모건코리아와 보성파워텍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원자력주들의 강세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덕분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전날 지식경제부 등의 업무보고에서 "원자력 산업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대안이자 원가 대비 가장 경제성이 있는 친환경 산업"이라며 "2015년까지 설정한 원전기술 자립화 목표를 몇 년 더 앞당기려 한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UAE원전 수주설도 관련주의 주가 급등을 견인하고 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로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시장에 이번주 혹은 다음주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수주에 성공할 경우 내년 두산중공업의 주당순이익(EPS)을 18%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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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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