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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경제협력 논의 시작...22일 본회담서 서명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ㆍ대만간 경제협력을 위한 양안(兩岸)회담이 21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22일 4개항에 대한 경제협정 서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측 수석대표인 천윈린(陳雲林)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은 21일 대만 타이중(臺中)시에 도착했다. 대만 수석대표로는 장빙쿤(江丙坤) 대만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이 나선다.

양측은 22일 본회담에서 ▲농산품 검역ㆍ검사 협력 ▲공산품 표준 계량ㆍ검사ㆍ인증 협력 ▲이중과세 방지 및 세무 협력 강화 ▲어선 선원 노무 협력 등 4개 경제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측은 당초 기대됐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문제는 논의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개최되는 차기 회담 의제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ECFA는 자유무역협정(FTA)에 해당하는 협정으로 이를 통해 양안간 경제협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왕이(王毅)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은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아니더라도 ECFA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추구하는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이끄는 대만 여당과 달리 대만 야당은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대만 경제가 중국에 예속될 우려가 크다며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양안회담을 반대하는 대만내 세력들도 20일 거리시위 및 야간집회에 이어 21일 타이중 공항에서 회담 반대시위를 벌였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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