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풀무원은 21일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빈곤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특별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매년 사회공헌행사로 송년회를 대신해온 풀무원은 이날을 '2009년도 풀무원의 어느 멋진 날'로 정하고 아프리카 빈곤 아이들의 식량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풀무원과 각 계열사 전 직원들은 한 끼 식사비용만큼을 기부하고 하루 동안 점심을 거르며 약 9시간 동안 물과 긴급 구호 영양죽을 제외한 어떤 음식도 먹지 않는 '기아체험'에 나섰다.
풀무원의 '기아체험'은 기업 정신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2차례씩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옷, 가방, 신발을 비롯해 책, 그림 등의 물품을 기증받아 '풀무원 자선바자회'도 열었다. 자선바자회를 통해 모아진 금액은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또한 풀무원샘물 '워터라인' 생수병에 소원글을 넣어 트리를 장식하면 개당 1000원의 금액을 회사가 대신 기부해주는 '풀무원 소원성취 워터풀트리'를 설치했으며 스트라이크 한 건당 회사가 1000원씩 기부하는 닌텐도 위(Wii) 볼링게임을 열었다.
이날 풀무원 임직원이 기부한 점심값과 각종 행사에서 모인 성금은 회사의 매칭 기부 금액을 더해 아프리카 어린이 식량 지원금으로 월드비전에 전달된다.
남승우 풀무원 사장은 "풀무원은 매년 연말마다 직원들과 함께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로하스 선도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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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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