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CJ CGV가 영화 '아바타' 등 3D 영화 흥행으로 인한 티켓 단가의 상승 기대감을 타고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6분 현재 CJ CGV는 전일 대비 400원(2.01%) 상승한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CJ CGV에 대해 영화 '아바타'의 개봉으로 국내도 '3D' 영화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산업이 다시 성장의 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CJ CGV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영화 한편의 흥행여부를 떠나 이번 아바타의 개봉은 국내 극장업계에 ‘의미있는 이벤트’"라며 "향후 3D 영화의 상영이 활성화되면 이는 사실상 요금인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J CGV가 지금과 같은 비율로 3D 스크린을 보유하고 이번 아바타와 동일하게 3D 가격을 책정하면 2010년 매출액과 EPS는 현 추정치보다 각각 10.1%, 26.0%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률도 15.6%에서 17.2%로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키움증권도 CJ CGV에 대해 3D 영화 흥행으로 티켓 단가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 잡은 상황.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4분기 매출액이 1012억원,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8.8%, 38.9% 상회하며 당초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11월 개봉한 '2012'와 현재 상영 중인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 덕분"이라고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