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차 1박 3일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코펜하겐 방문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17일 당사국 총회 국가별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위한 'Me First(나부터)' 정신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2012년 제18차 당사국 총회의 한국 유치 의사도 공식 표명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의 한국내 본부 설립 의지를 표명하고 향후 3년내 선진국 및 개도국에 5개 안팎의 지부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펜하겐 방문을 마지막으로 올해 외교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내주부터 남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물론 세종시 수정 추진을 둘러싼 국내문제 해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부처 업무보고 기간 중 대전을 방문, 충청지역 여론주도층과 간담회를 갖고 여론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초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공식 발표되면 세종시 건설현장도 찾을 것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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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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