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미국과 중국이 기후변화 협약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1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의 합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 대통령,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 등과 면담한 직후 이뤄졌다.
미국과 중국은 코펜하겐 총회의 마지막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난관에 부딪혀 있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경우 연간 1000억달러의 국제 펀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것이 이날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과 여타 개도국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독립적이면서도 투명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중국은 이같은 요구는 불공평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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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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