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1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여파에 독일 정부의 내년도 대규모 국채 발행과 영국 소매 판매의 예상 밖 감소 소식이 더해져 유럽 증시는 5일간의 오름세를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1.93% 하락한 5317.61에, 프랑스 CAC 40지수는 1.16% 떨어진 3830.82를 기록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1.0% 밀린 5844.4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은행관련주들은 스톡스600지수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으로 그리스의 피레우스 은행과 알파은행은 각각 2.6%, 3.5% 하락했다. S&P는 이날 그리스의 조지 파판드루 총리가 재정적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다시 한번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즈는 8.1% 급락했고 코메르츠 은행은 4.3% 빠졌다.
구리, 납, 니켈 등의 가격 하락으로 원자제관련주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세계 최대 석탄수출업체 엑스트라타는 5.2% 하락했다. 구리 제조업체 안토파가스타 역시 4.1%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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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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