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재무상황은 여전…추가발행 어려움 계속될 듯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00억원 규모의 채권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LH는 11월초 실패했던 채권발행을 지난 주말께 성공, 토지보상과 공사비 지급 등 부족한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LH가 1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함에 따라 통합공사 출범 후 채권발행 총액은 1조원에 달하게 됐다.
LH는 한달여만에 채권발행이 이뤄졌지만 채권발행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아 추후 자금조달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H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비를 조달해야 하지만 필요한만큼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100조원이 넘는 부채 등으로 채권발행여건이 악화되며 재무적 투자자들이 채권인수를 외면하는 등 사업자금 조달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막대한 규모의 토지보상 작업이 지연되고 있고 내년초 공사 조기발주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까지 겹쳐 재무여건 개선책을 찾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