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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가슴 보여주면..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뉴질랜드 인버카길 중심가에서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보여주다 교통사고까지 당한 1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고.


16일(현지시간) 사우스랜드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셰럴 메이 더드필드(18)라는 이 여성에게 ‘공공질서 문란’ 혐의가 적용됐다.

더드필드는 지난 9월 27일 사우스섬 최남단에 자리잡은 도시 인버카길의 한 4차선 도로에서 밤새 마신 술 기운에다 친구들의 부추김까지 받고 도로 한가운데 ‘교통섬’(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선 사이에 설치한 안전지대)으로 나가 자신의 가슴을 드러내고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보여주며 장난쳤다.


술 기운에 벌인 이런 장난은 사고로 이어지고 말았다. 쇼를 벌인 더드필드가 도로변으로 달아나다 지나가던 자동차에 들이 받힌 것.

사고 운전자가 더드필드의 황당한 쇼에 한눈 파느라 속도를 줄여 그나마 중상 혹은 사망은 면할 수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더드필드가 차에 받혀 보닛 위로 올라가면서 전면 유리에 금이 가기도 했다.


도로에 굴러 떨어진 더드필드는 몇 군데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고.


더드필드에게 선고된 벌금은 25만 원.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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