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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에서 일단의 여성이 누드 캘린더 제작으로 상이용사 지원 기금 마련에 나섰다.
일간 데일리 메일은 그 유명한 ‘캘린더 걸스’ 형식의 누드 달력 판매에서 비롯되는 수익금 모두 상이용사 후원 단체인 ‘영웅들을 위한 지원’(H4H)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H4H를 돕기 위한 이번 아이디어는 친구 사이인 베서니 쇼와 에이미 리드의 머리에서 나왔다.
쇼와 리드가 누드 달력 모델로 여성 12명을 끌어들이고 사진작가를 섭외하고 촬영 장소를 물색하고 인쇄·제작·홍보까지 기획하는 데 4주밖에 안 걸렸다.
잉글랜드 글로스터셔주에 사는 쇼는 “우리 모두 제작 기간 내내 대의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다”고.
1월 모델로 등장한 그는 “베이비 오일을 온몸에 바르고 얼음장 같은 연못으로 뛰어들면서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군에서 남편을 잃은 11월 모델 새디 볼드윈(22)은 탱크로리 차 앞에서 과감하게 벗었다.
남편은 독일에서 복무 중 지난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해 현재 볼드윈 혼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는 “군이 우리 가족을 도와줬는데 이제 우리가 H4H를 돕게 돼 매우 기쁘다”고.
H4H를 돕기 위한 누드 캘린더는 helpforheroescalendar2010@hotmail.com에서 10파운드(약 1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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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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